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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67% 타 지역서 날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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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자체 오염기여도 33%수도권이 40% … 피해 심각

도내 초미세먼지(PM2.5)의 40%는 수도권으로부터 온 대기오염물질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의 경우 자체 배출한 초미세먼지는 전체의 33%에 불과한 반면 나머지 67%는 타 지역에서 배출한 대기오염물질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의 '국내 17개 시·도별 초미세먼지 기여도와 전환율' 분석 결과에 따르면 도내는 자체 오염 기여도가 33%였고 나머지 28%는 인접한 경기도에서, 11%는 각각 충남과 충북에서 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6%는 각각 서울과 인천, 경북에서 오염물질이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지역 초미세먼지가 자체 오염보다 수도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이유는 수도권에서 배출량이 많고 대기오염물질이 대기 중으로 배출되면 화학반응과 함께 확산, 기상 흐름에 따라 이동하기 때문이라고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밝혔다.

문난경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는 대기 질 개선 정책 수립 시 어느 지역의 어떤 오염물질을 우선 줄여야 하는지 등을 분석할 수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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