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시골 읍·면 곳곳 불법 게임장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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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영월서 10개 업소 적발 농민은 물론 주부까지 번져

속보=경찰의 집중단속(본보 11월26일자 5면 보도)에도 불구하고 사행성 불법 게임장이 시골 읍·면 지역으로까지 독버섯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영월경찰서는 영월읍 A성인게임장 업주 B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손님들을 상대로 게임 머니를 불법으로 환전해주고 수수료로 10%를 받은 혐의다. 경찰은 올 한 해 동안 영월지역에서 불법 게임장에 대한 집중 단속활동을 벌여 총 10개 업소, 게임기 450여대, 현금 2,600만여원을 압수했다.

게임장은 영월읍과 주천면, 한반도면 등 시골 읍·면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이용객들도 농한기를 맞아 40~70대로 다양한 데다 일부 게임장은 주부들도 출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골 노인 및 일용직 노동자들은 하루 일당을 불법 환전행위 게임으로 탕진, 가정 불화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영월=김광희기자 kwh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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