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주]지역기업 10곳 중 6곳 “업황 나빠졌다”

시 경제지표조사 발표

1,300개 사업체 대상 설문

【원주】원주지역 기업체들이 체감하는 해당 사업 업황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가 처음 실시한 '2018 원주시 경제지표조사' 결과 제조업과 제조업 이외 모두 업황이 부진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4일부터 21일까지 18일 동안 실시됐다.

조사 대상은 시 전체 사업체 2만4,222개 가운데 '제조업' 493개 및 '제조업 이외' 807개 등 표본으로 선정된 1,300개 사업체다. 제조업 80%는 10명 미만 사업장으로 개인 사업체가 67.6%, 법인 사업체가 30.3%로 조사됐고 업종별 구성비는 음·식료품이 26.3%, 전기·기타 장비 10.8%, 금속 10.3% 등이었다.

제조업 전체 매출액은 업종별 자동차 운송장비 27.3%, 음·식료품 23.9%, 전기·기타장비 12.2% 등 이었다. 업황에 대해서는 비슷함 32.6%, 나빠짐이 56.4%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전자·영상·의료업종만 전년과 비슷하고 그 외 업종은 나빠졌다고 했다.

제조업 이외 사업체는 81.5%가 4명 이상 종사자였고 개인 사업체가 80.7%로 최다였다. 제조업 이외 전체 매출은 2016년보다 14.0% 증가했고 업종별로 도소매업 34.3%, 금융·보험업 24.3%, 전기·하수·건설업 15.7% 등이었다. 매출액은 부동산·임대업이 81.3% 상승한 반면 교육서비스업은 7.7% 감소했다. 업황은 비슷함 29.4%, 나빠짐 66.0%로 응답했고, 나빠진 이유는 동종업체 과다경쟁 33.1%, 인력확보 어려움 19.0%, 임대료 부담 7.1% 순이었다.

시는 앞으로 2년마다 경제지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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