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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30% 까지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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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주시·13개 이전 공공기관·대학 참여 협의체 출범

채용 목표 조기달성 위해 설명회·맞춤형 교과 개발 추진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강원도와 이전 공공기관, 대학이 힘을 모은다.

지역인재 양성 및 이전기관 취업 시스템 구축을 위한 '도 지역인재채용협의체'가 29일 호텔인터불고원주에서 출범했다.

도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혁신도시 내 11개 기관은 총 6,634명을 채용했으나 지역인재는 11.1%인 740명에 불과했다. 2016년 채용된 1,806명 가운데 지역인재는 205명(11.4%), 2017년 1,936명 중 231명(11.9%)이었다.

지난해 지역인재 채용을 의무화한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지역인재 채용률은 전국 2위 수준인 29.1%로 급상승했다. 하지만 그동안 지역에서 이전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높았다. 이에따라 이날 출범한 협의체는 2022년까지 '지역인재 채용 30%' 조기 달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내년부터 축제형 공공기관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공공기관 수요 맞춤형 교과과정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또 취업전담 코디네이터를 운영해 도내 학생들의 탈강원을 막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협의체는 최문순 지사를 위원장으로 원창묵 원주시장과 유정배 대한석탄공사 사장, 이청룡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 김용관 산림항공본부장, 남윤환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직무대행 등 13개 이전기관 기관장 및 임직원, 김응권 강원지역대학 총장협의회장, 도 관계자 등 18명으로 구성됐다.

최문순 지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듯이 언제나 도민들이 바라는 점 1위는 '일자리'로 특히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이 중요하다”며 “혁신도시 공공기관에 지역인재가 많이 취업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과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혁신도시 이전 기관은 올해 21%, 2020년 24%, 2021년 27%, 2022년 이후 30% 이상 지역인재를 선발하도록 돼 있다.

원주=김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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