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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부대개편·창설 홍천 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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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1기계화보병사단 개편·20기갑여단 창설식

【홍천】국방개혁 2.0에 따른 육군의 부대 개편이 진행 중인 가운데 홍천지역은 양평 20사단과 통합 흡수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육군 제11사단 및 20사단 통합에 따른 제11기계화보병사단 부대 개편식이 29일 오후 2시30분 사단 내 연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부대 자체 행사로 진행된다. 또 같은 시간 화촌면 송정리에서는 '제20기갑여단 부대 창설식'이 3군단장을 비롯한 군(軍) 관계자,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양평의 20사단이 11사단과 통합되면서 홍천읍 연봉리에 군 간부 숙소 177세대와 군인아파트 420세대 등 597세대가 건립되는 등 젊은 인구의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군 간부 숙소는 전용면적 30㎡의 12층으로 올 8월 착공해 2021년 초 완공된다. 또 군인아파트는 전용면적 74㎡의 29층 5개 동으로 지어져 내년 초 착공해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홍천은 11기계화보병사단을 비롯해 새롭게 창설된 20기갑여단, 기존의 기갑여단, 수송교육연대, 국군홍천병원, 향토방위 및 항공부대 등 많은 부대가 공존하는 거대 군사도시로 탈바꿈하게 됐다.

당초에는 11사단을 20사단으로 통합하려는 방안이 제시됐으나 홍천지역 주민들은 11사단을 지키기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흡수통합 반대운동을 펼쳤고, 양평주민들은 지역 발전 저해 및 소음 발생 등을 이유로 부대 이전을 희망하며 11사단이 유지될 수 있었다.

김영호 군재향군인회장은 “군부대는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성원을 받는 군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고, 홍천군과 주민들도 군부대와 상생·발전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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