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양구]소양강댐 수상태양광 성사되나 주목

수자원공사 오늘 설명회

4㎢ 246㎿급 시설 조성

연간 356GW 발전 가능

일각선 환경 훼손 반대도

【양구】소양강댐 수상태양광 설치사업의 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수자원공사는 5일 오후 양구군청 군수집무실에서 소양강댐 수상태양광사업 관련 사업설명회를 통해 양구군에 협조 요청을 한다.

공사 측이 밝히고 있는 이 사업은 그동안 강원연구원 등지에서 수위의 변동에 따라 수면적 범위가 35∼55㎢인 소양강댐 면적 중 10% 정도인 4㎢에 246㎿급 발전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조성이 완료될 경우 연간 356GW 발전이 가능하다는 게 공사 측의 주장이다. 특히 소양강댐 수상태양광 사업으로 인한 향후 신재생에너지 인증서 판매로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은 물론 수익의 일정 부분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수상태양광 사업이 주변 경관 훼손 및 생태계 파괴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고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수상태양광발전은 댐이나 저수지 유휴 수면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공간 자원과 자연 자원을 활용한 발전시설로 대규모 토지가 필요 없어 산지나 농지를 훼손하지 않고도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태양광 모듈을 수면에 설치하기 때문에 냉각 효과가 발생, 육상 태양광에 비해 발전 효율도 높은 데다 수상태양광 수면 아래에서 어류 활동이 증가한다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 결과도 있다.

이정국기자 jk2755@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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