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18일 도내 최초로 유엔 산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최종 인증 됐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기본 정신을 실천함으로써 모든 아동이 살기좋은 도시를 말한다.
횡성군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2018년 7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하고 업무추진단과 추진위원회 구성, 아동 100인 원탁토론, 아동 권리 교육 등의 절차를 1년 7개월간 충실히 이행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소규모 지자체에서 아동친화도시 원칙에 부합하는 행정절차들을 이행한 점과 강원도 최초로 아동친화도시로서 선도적 역할을 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는 아동과 가족의 권리 보호를 위한 공공정책 수립과 아동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조성, 예산편성 여부 등을 평가하고 인증은 4년간 유지된다.
이에 따라 군은 2024년까지 4개년 추진계획 및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제시한 권고사항 등을 진행하며 올해 5월 어린이날 행사 시 인증 선포식을 할 예정이다.
유명환 횡성군수 권한대행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원칙에 부합하는 다양한 거버넌스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부터 아동친화도시 본격 이행 시점에 돌입하는 만큼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말했다.
이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