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강좌 등 지원 프로그램 활용
유행업종 호황 순간적인 경우 많아
철저한 준비와 시장조사는 필수
최근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육아와 가사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가사일만을 전담하던 여성들이 창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정보수집이나 시장조사 등의 사전준비가 철저하지 않으면 가사와 창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지 십상이다. 이러한 사전 준비는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여성들의 창업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다양한 창업 도우미 프로그램
막상 창업을 결심했다고 하더라도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것은 어느 예비 창업자나 마찬가지다. 이런 경우에는 정부의 창업자 지원 프로그램이 많은 도움을 준다. 특히 여성은 여성 맞춤형으로 자금을 대출해주거나 관련 강좌를 개설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시민들에게 받은 세금을 돌려준다는 의미에서 무료로 운영하거나 저렴한 비용으로 수강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신청자가 많아 창업에 대한 목표와 자세를 평가해 수강생을 선별해 받기도 하므로 해당 관공서의 여성 담당 부서에 충분히 문의를 하는 것이 좋다.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아이템으로 리스크를 줄여라.
창업할 때 아이템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 창업에 뛰어든 사람들은 최근 가장 유행하고 있는 핫한 아이템에 관심을 갖게 되지만 이런 유행 업종은 순간적인 호황을 누리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그 예로 소비자는 독특한 음식집 보다는 일반 백반집을 찾을 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아이템이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일부 미디어 등에 등장하는 추천업종이나 유행창업 아이템에 휩쓸리기 보다는 자신이 유용 가능한 자금과 능력 범위 안에서 아이템을 발굴하고 준비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
지난해 커피전문점을 오픈한 박모(여·46·춘천시 석사동)씨는 창업준비 당시 유행하던 분식점 프랜차이즈 사이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으나 끝내 커피전문점을 선택해 개업한지 6개월 만에 250만원 이상의 순수익을 내고 있다. 박씨는 “당시 커피전문점은 너무나 포화 상태였고 깔끔한 체인점 형식의 분식짐이 손님들을 끌고 있어 커피전문점 오픈에 대해 걱정을 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창업을 한 이후에는 처음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기대하기보다는 안정적으로 고객층을 확보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천천히 인내하고 기다릴 줄 아는 마음가짐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창업에 대한 충분한 공부 및 이해는 필수다
자칫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 예비 창업자들이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이 창업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공부'다.
창업 후 예상치 못했던 어떠한 문제가 닥치더라도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있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예비 창업자가 창업 업종에 대한 확신을 갖지도 못한 상태에서 점포 임대나 계약의 절차에 신경을 쓰느라 해당 업종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지 못하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좋은 자리에 가게를 저렴하게 얻고자 하는 마음 때문에 준비가 미처 끝나기도 전에 가게를 계약하고 임대료가 아까워 성급하게 점포를 열게 되기 때문이다. 새로 생긴 점포의 미진한 준비와 불완전한 모습을 손님이 모를 리 없고 손님의 점포에 대한 첫인상은 가게 성공의 당락을 결정한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이와 같이 당면한 문제를 재빠르게 극복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도 중요하겠지만 이보다는 사전조사와 철저한 준비기간을 통해 안정적으로 창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소현기자
◇강원도 창업보육센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033)244-5505)
강원여성창업보육센터((033)244-5505)
상지농업전문 창업보육센터((033)738-7906)
농업전문 창업보육센터((033)242-0244)
상지대 창업보육센터((033)730-0467)
한중대 창업보육센터((033)250-9104)
강원대 창업보육센터((033)250-7294)
경동대 창업보육센터((033)639-0163)
연세원주 창업보육센터((033)760-0822)
강원관광대학 창업보육센터((033)550-62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