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연극으로 보는 혜경궁 홍씨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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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20일 삼척문예회관 공연

국립극단이 '한중록'을 토대로 만든 연극 '혜경궁 홍씨'를 오는 20일 오후 3시 삼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작품은 우리나라 연극계의 거장인 이윤택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아 비운의 세자빈 혜경궁 홍씨의 입장에서 그녀의 삶이 엉킨 실타래를 전통 연희와 가무에 녹여 총체극으로 그려내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궁중의례인 진찬례를 축약해 재현하는 등 이윤택 연출가 특유의 한국적인 정서와 공연 양식이 돋보인다.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성대한 잔칫상 앞에서 정조는 사도세자를 장조로 추존하겠다고 발표한다. 이때 사도세자의 혼령이 홀연히 나타나 혜경궁의 옆자리에 앉고, 그녀의 곁을 맴돌며 장난을 친다. 이후 시간은 열 살 소녀로 입궁한 혜경궁의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이번 삼척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삼척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재)국립극단이 주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한다. 티켓가격 7,000~1만5,000원. 문의 (033)572-1332.

허남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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