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우리동네 병원]개천·빗물 의지하던 탄자니아에 단비 같은 우물 만들어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성지의료재단 성지병원

◇성지병원은 이달 초 아프리카 탄자니아 음베야 지역에서 해외의료봉사를 했다.

“식수난을 겪던 아프리카 시골 마을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성지의료재단 성지병원(이사장:안재홍)은 지난 3월부터 탄자니아 음베야 지역에서 우물을 만들어주는 '아프리카에 생명의 물을! 성지병원 글로벌 희망 나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공사를 시작한 지 4개월 만인 지난달 우물이 완공됐다. 그동안 우기에는 빗물을 먹고 건기에는 개천물을 떠다 마시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던 주민들에게 성지병원이 선물한 우물은 큰 희망과 도움이 됐다.

또 외과전문의인 문진수 병원장은 우물 완공을 기념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직접 탄자니아에 날아가 고아와 결손가정 아이들을 위한 진료와 보건위생 특별수업을 하는 등 의료봉사를 펼쳤다. 성지병원 2010년 인도, 미얀마에서 해외의료봉사를 시작해 캄보디아, 베트남, 아프리카, 필리핀 등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성지병원 관계자는 “매달 원주지역 노인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주는 등 꾸준히 이어온 지역사회 봉사와 함께 나눔 대상을 해외로까지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사회 환원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성지병원'이라는 슬로건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했다.

원주=김설영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