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서정남 작가 `하늘만큼 땅만큼'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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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출신 서정남 작가의 개인전이 24~29일 엿새간 춘천문화원 금병전시실에서 마련된다. '하늘만큼 땅만큼'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회는 청선문화예술원 창작지원금으로 열린다.

극심한 생활고와 투병 중에도 붓을 놓지 않은 서 작가가 펼쳐보인 드로잉 작품들은 '그림은 왜 그리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던진다. 드로잉과 페인팅의 경계에서 힘과 무게를 죄다 빼낸 그림들이 소개된다. 갖가지 요소들이 절제되고, 다소 휑하니 여백이 많은 드로잉풍 그림들, 자유분방하기 이를 데 없는 난필 같은 선묘가 화폭 속에 담담하게 펼쳐진다. 이재언 미술평론가는 “서 작가가 보여준 진지함과 열정,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참 반갑다”며 “그린다는 것은 작가에게 삶의 의미이자 치유, 안식처이기에 서 작가의 작품이 더욱 새롭게 다가온다”고 평했다.

허남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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