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종교·복지 단신] 2015년 3월 11일

노부모 부양 문제 상담 매년 급증

최근 10년 사이 부모 부양에 대한 상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소장:곽배희)에 따르면 지난해 부모 부양에 대한 상담 건수는 145건으로 10년 전인 2004년(65건) 대비 2.2배 증가했다. 노부모 부양 문제에 대한 상담은 2010년 60건, 2011년 79건, 2012년 116건, 2013년 134건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상담소는 “상담자가 부모인 경우 성인이 된 자녀들이 자신을 외면한다며 자녀를 상대로 부양료를 청구할 수 있는지를 주로 물어본다. 반대로 자녀들은 자신을 양육하지 않은 부모에 대해서도 부양의무를 져야 하는지를 궁금해한다”고 밝혔다.

상담소는 치매나 질병 등으로 법률 행위가 어려운 부모나 배우자를 위한 성년후견에 대한 상담 건수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성년후견제도가 신설된 첫해인 2013년 성년후견 상담은 143건이었으나 지난해는 211건으로 늘어났다.

남궁현기자

여성수련원 '참된 부모과정'운영

한국여성수련원(원장:신주호)은 도내 공무원들의 건강한 가정문화 확산을 위한 '참된 부모과정'을 신설·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공직자들이 부모로서 필요한 양육정보를 얻고 생각을 나눠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끌어 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개설됐다. 교육은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도내 공무원을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강릉시 옥계면 수련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첫째 날에는 채선기 15세 상담연구소 연구원의 개인별 맞춤형 강의가 진행된다. 둘째 날은 최광현 한세대 심리상담대학원 교수 겸 트라우마가족치료연구소장이 가족 구성원 간의 갈등관계 개선을 위한 '가족의 발견' 프로그램과 '부모자녀 대화법' 강의가 이어진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