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닿는 날까지 민화 그리기 재능을 나눠야죠.”
고색빛봉사단 김선자 회장은 “아름다운 옛 색으로 민화를 촘촘하게 그리다 보면 온갖 어지러운 생각이 정리되고 마음도 차분해진다”며 “나이가 들면서 우울증세가 나타나는 노인, 환자 그리고 군 장병들이 민화 그리기를 통해 스트레스가 해소되길 바라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누구든지 원하는 사람에게 모든 재능을 전수해주고 한국 전통의 그림 민화의 명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민화가 대표 신사임당을 기리며 민화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치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춘천교대를 졸업한 후 1960년부터 속초 영랑초, 양양 현북초교 등을 거치는 등 40여년 동안 교직생활을 했으며, 1999년 정년퇴임 후 16년 동안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