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명품 100여 점 경복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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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문화의 꽃 고판화 특별전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한선학)의 명품 100여 점이 경복궁 내 국립민속박물관(관장:천진기)에 전시된다.

국립민속박물관 초청으로 마련된 '인쇄 문화의 꽃, 고판화' 특별전은 민속박물관이 지역 공사립박물관 소장품을 서울에서 만난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K-Museums 초청특별전' 첫 번째 행사다.

전시에서는 덕주사(德周寺)에서 간행한 불설아미타경(佛說阿彌陀經)을 비롯한 고판화박물관 소장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인쇄문화의 꽃'으로 불리는 판화 중에서도 고판화의 역사와 쓰임을 지식과 염원, 그리고 꾸밈이라는 3개 주제어로 나눠 전시한다.

1부 '세상을 밝히다-지식'에서는 지식과 정보를 세상에 전파하는 인쇄매체로 판화가 지닌 특징을 살핀다.

2부 '소망을 담다-염원'에서는 자비로 중생을 구제하는 관음보살을 표현한 선암사 오도자 관음보살(仙岩寺吳道子觀音菩薩), 천수천안관음도(千手千眼觀音圖) 등 대중불교 확장에 영향을 준 판화가 등장한다. 마지막 3부 '멋을 더하다-꾸밈'에서는 문양판화와 대중예술로서의 회화판화가 전시된다.

7월5일 민속박물관 대강당과 로비에서는 한국과 일본 판화의 비교를 주제로 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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