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춘천 배경 애니메이션 대작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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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뭉실 뭉게공항.강원일보DB

'두리둥실 뭉게공항' 제작 DPS

춘천 특성화고교생 이야기 담은

'꽉잡아' 한중일 버전 제작 돌입

춘천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전세계에 소개된다.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기획 전문회사인 디피에스(DPS·대표:남진규·사진)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춘천을 배경으로 한 창작애니메이션 '꽉잡아'를 제작한다.

디피에스는 최근 '2015년 지역특화 문화콘텐츠개발 지원사업'에서 지역별 예선을 거쳐 제출된 99개 과제 중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으며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애니메이션 제작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미 2년 전 기획에 들어간 작품으로 춘천의 주요 지역에 대한 3D 모델링 작업 등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기초작업은 상당 부분 진척이 된 상태다. 또 중국 상하이 신동커뮤니케이션과도 공동투자 계약을 완료했으며, 내년 6월께 30분짜리 16편 분량의 작품을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버전으로 완성해 전 세계 주요 포털과 스마트폰, IPTV, 유튜브 등을 통해 유통할 계획이다.

이 작품은 춘천에서 특성화고를 다니고 있는 고교생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춘천 곳곳이 주요 배경으로 등장해 '겨울연가' 이후 다시 한번 한류열풍을 몰고 올 작품으로 제작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진규 대표는 “여건이 완벽히 갖춰지는 대로 애니메이션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이 작품이 춘천을 전세계에 알리고 제2의 한류붐을 일으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작사인 디피에스는 애니메이션 '구름빵' 공동제작에 참여한 것은 물론, 유아용 애니메이션 '두리둥실 뭉게공항'으로 2012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영상 콘텐츠 박람회 '2012 밉주니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실력 있는 업체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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