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야한 것은 순진무구하고 솔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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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팝아티스트 변우식 작가

9일부터 마광수 교수와 2인展

춘천의 팝아티스트 겸 화가인 변우식 작가가 마광수 연세대 교수와 2인전을 열어 눈길을 끈다.

'마광수 변우식 2인展'이 오는 9일부터 서울 종로구 노암갤러리에서 열린다. 두 작가는 원색적인 개성을 바탕으로 순수하고 원초적인 사랑, 도덕과 윤리를 뛰어넘는 자유를 모티브로 독특한 색(色)의 향연을 펼친다.

마 교수는 일필휘지의 현대적 문인화를, 변 작가는 국내외 고전영화를 해학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한다.

이날 오후 6시에 열리는 오프닝 행사에서는 유진규 마임이스트와 태지윤 기타리스트의 콜라보레이션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변 작가는 “나는 동서양이 공감할 수 있는 한국적 팝아트를 지향한다. 나의 그림은 원시적 자연과 원초적 순수의 하모니이자 관능적 벌거벗음이다. 이번 전시가 현대인들에게 사랑과 치유의 시간, 소통의 해방구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마 교수는 작가노트에서 “난 그림을 그릴 때 '야(野)한 것'에 중점을 두는데 내가 표현·표출하고 싶은 '야(野)한 것'은 타고난 자연의 성정에 솔직해지는 것으로 즉, 순진무구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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