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고고학과 예술의 만남' 임근우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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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도끼' 주제로 오늘 개막 전곡선사박물관 특별전시실

◇임근우 作 '고고학적 기상도(다이아몬드 주먹도끼)'

고고학적 상상력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임근우 강원대 미술학과 교수가 이번에는 경기 연천군 전곡리 등지에서 출토된 주먹도끼를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화가 임근우의 고고학적 기상도'展이 3일 전곡선사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막해 오는 8월26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1978년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전기구석기) 주먹도끼가 발견된 지 40주년이 된 해이며, 4일부터 열리는 연천 구석기축제에 맞춰 기획된 전시다.

임근우 교수는 이번 46번째 개인전에서 원시 기원을 상징하는 대형 오방색 깃발 설치작품 2점, 전곡리안 주먹도끼 및 동시대 유적을 표현한 100호부터 1,000호 크기까지의 초대형 회화 작품, 아카이브 패널자료와 영상 등을 선보인다.

고인류 루시(LUCY)와 현인류 간의 교감을 표현한 '루시와의 키스', 조선총독부에서 1918년 제작한 옛 지도 위에 30만년 전의 주먹도끼를 바로 세운 '전곡 100년 한 그릇' 등의 신작도 소개된다. 현장에서는 1,000개 주먹도끼 그림 프로젝트가 마련된다.

춘천 출신으로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6년 춘천지역 5개 전시관에서 동시에 전시회를 개최한 '고고학적 기상전 5색전 및 아트투어'를 개최해 주목받았다. 전시 개막은 3일 오후 3시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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