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클래식의 미래'를 연주하는 라이징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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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평창대관령음악제 음악학교

8개국 93명 젊은 아티스트 참여

오는 23일 제15회 평창대관령음악제가 개최되는 가운데 전 세계 클래식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평창대관령음악제 음악학교(이하 음악학교)'가 클래식 라이징 스타들의 배움과 협연의 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음악학교에는 8개국에서 최종 선발된 93명의 젊은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그동안 음악학교에는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한 젊은 연주가들이 참여해 왔는데, 올해 참가 학생들의 면면은 더욱 화려해졌다. 최근 챔버뮤직소사이어티 영 뮤지션 콘서트에 초청돼 링컨센터에서 연주한 피아니스트 김송현을 비롯해 2017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1위와 싱가포르 바이올린 콤피티션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강나경이 참여한다. 또 2017년 14세의 나이로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머쥔 비올리스트 이은빈은 물론 2018 서울국제음악콩쿠르 4위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정주은, 제10회 리핀스키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콩쿠르 주니어 부문 2위를 한 바이올리니스트 히로카 마츠모토, 2017 미국 아스펜음악제 로우 스트링(Low Strings) 협주곡 경연 우승자 첼리스트 진 나카무라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실력의 소유자들이다.

음악학교에 참가하는 학생들 중 우수 학생들은 평창홀, 용평리조트 눈마을홀, 알펜시아 뮤직텐트 등 다양한 공간에서펼쳐지는 학생음악회에서 연주하게 된다. 또 음악학교 참가자 중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화려한 경력을 가진 뛰어난 학생들을 선발해 공연하는 라이징스타 콘서트도 다음 달 1일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경연을 펼쳐 한 명의 최종 우승자를 선발, 다음 달 4일 음악제 폐막 무대에서 협주곡 전 악장을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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