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문학을 빛낸 인물들을 총망라해 시로 소개한 책이 나왔다. 김성수 시인이 원주 문학 60년 역사를 돌아보는 시집 '바람에 기를 올리다'를 펴냈다. 저자에게 원주 문학의 여명기(1957~1971년)란 6·25전쟁 후 군사도시였던 원주에 문학에 뜻을 둔 사람들이 창작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시대다. 1957년 원주문협 초대지부장을 맡았던 박일송 시인을 주제로 한 '첫 디딤돌'을 시작으로 장호강 박정희 원수연 시인에 대한 시가 소개됐다. 이어 해빙기, 개화기, 성숙기로 구분해 김선배 임교순 성덕제 이영춘 고창영 양승준 등 원주 문학을 빛낸 문인들과 그들의 작품 세계를 시로 풀어냈다.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구구소한도'외 시집 16권을 펴냈으며 중3 교과서에 작품이 수록돼 있다. 레몬출판사 刊. 192쪽.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