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연인에게 못다 한 이야기…그 애틋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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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수 시인 시집 `눈 속에 그 이름 묻고'

춘천 출신 정승수 시인이 시집 '눈 속에 그 이름 묻고'를 펴냈다.

시집은 1부 '네잎 클로버', 2부 '사랑, 그 깊은 상처', 3부 '용서와 화해'로 구분해 총 78편이 실렸다. 몇몇 시는 짧으면서도 저자의 애틋한 감정을 잘 느낄 수 있다. 시인은 “이 시집은 첫사랑의 애가이며 한 연인에게 못다 한 이야기”라고 했다. 하지만 그 사람이 그리워서가 아니라 실연의 아픔을 잊지 않고 분발하고자 함이라고 설명한다.

이영춘 시인은 시평에서 “시인의 '사랑 시'가 시로서 가치를 지닐 수 있는 것은 순순하고 맑은 진정성을 획득하고 있기 때문이며 음악성과 묘사에 의한 감각적 이미지를 잘 살린 점도 눈길을 끌었다”고 적었다. 1999년 월간 '문학21'에 시로 등단했으며 시집 '함께 살자' '행복' '찜빵 동생' 등이 있다. 한글사랑문학회 시 본상을 수상했다. 북랩 刊. 144쪽. 1만원.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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