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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촌 최초 아파트의 죽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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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예정 태백 화광아파트 사진·영상 `찰칵원정대' 모집

철거 예정인 태백 화광아파트의 내부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태백시, 태백도시재생지원센터와 '놀며 일하는 공간 무브노드'가 '찰칵원정대'를 모집해 오는 27일과 28일 화광아파트 내부를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할 예정이다. 나이·사는 지역·자격증 유무 상관 없이 누구나 무브노드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movenode) 게시물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만들어진 기록물은 3월 중순 태백 '기억을 모으는 미술관 ART-TEA(아트티)'와 화광아파트에 전시될 예정이며 책자로 만들어져 무료로 배포된다.

화광아파트는 1978년 광산촌 최초로 준공된 아파트이며 장성탄탄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철거를 앞두고 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무브노드의 김신애 대표는 “화려한 시절, 많은 사람이 살았던 아파트의 죽음을 기록하고 싶었다. 외부보다는 내부를 들여다보며 지금은 이사 가고 없는 사람들 혹은 살고 있는 사람들의 흔적을 찾아 전시하고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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