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사순절 시기 소외된 이웃 돌아보는 시간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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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천주교 원주교구 설정 55주년 기념미사

◇2015년 열린 천주교 원주교구 설정 50주년 감사미사.

천주교 원주교구(교구장:조규만 바실리오 주교·사진)가 교구 설정 55주년을 맞았다.

원주교구는 1965년 3월22일 춘천교구로부터 분리 설립돼 고(故) 지학순 주교가 초대 교구장에 착좌했고 1993년 김지석 주교에 이어 2016년 현 조규만 주교가 3대 교구장직을 계승했다.

13개 본당 20명의 성직자, 1만6,232명 신자로 시작한 원주교구는 현재 주교좌 원동본당을 비롯한 53개 본당, 성직자 127명, 신자 7만9,402명(2019년 12월31일 기준)을 보유한 교구로 성장했다.

교구 설정일인 22일 오전 10시30분 주교좌 원동본당에서는 조규만 주교의 집전으로 교구 설정 55주년 기념미사가 봉헌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대한 간소히 치러질 예정이다.

조규만 천주교 원주교구장은 최근 사순 제3주일 메시지를 통해 “신부님들이 신자들을 그리워하고, 신자들이 미사를 그리워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간 우리가 얼마나 자유롭게 오갈 수 있었는지를 돌이켜 보며,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시간이 됐다”고 했다. 이어 “'자가 격리'처럼 지내는 이 사순절의 시기에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을 배려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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