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강릉서 꽃핀 7개국 작가들 예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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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作 'Soul Garden'(왼쪽), 양순영 作 'Look at Window-pattern design'

인터내셔널 리사이클링 스토리展

'시각 질감' 주제 정신적 감각 표현

다양한 문화권에서 구축해 온 작가들의 예술세계가 한곳에 모였다.

올해 6회를 맞이한 '인터내셔널 리사이클링 스토리(International Recycling Story) 2021'展이 오는 27일까지 강릉아트센터에서 계속된다. 우리나라와 일본, 인도 등 7개국 20명의 작가가 다채로운 작품으로 전시장을 채워 눈길을 끈다.

'시각 질감(Visual Texture)'을 타이틀로 한 이번 전시는 인간의 '공감각'을 기획 의도로 삼았다. 특히 시각예술을 통해 느껴지는 촉각에 의미를 부여해 촉·지각적인 질감에 집중했다. 표현 매체의 물성을 탐구한 데 이어 정신적인 감각을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작가들은 고유한 작품 영역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표면의 성질을 완성해 냈다. 사유의 재생, 사고의 재현, 본질의 탐구 등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적응한 환경이 다채로운 조형요소를 통해 형상화됐다.

이번 전시를 마련한 양순영 작가는 “예술가들 또한 새로운 변화를 맞닥뜨리며 스스로의 공간을 확고히 정립시켜 나가고 있다”며 “왕래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작품을 출품해 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온라인 플랫폼운영을 병행한다.

김수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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