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누구나 발길이 닿는 곳, 그곳이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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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예술공감 전시회' 시작

◇춘천시와 사회적협동조합 예술공감이 마련한 ‘춘천예술공감 전시회' 개막식이 지난 16일 제1전시장인 춘천시청에서 이재수 춘천시장과 전진표 부시장, 김대영 예술공감 이사장, 참여 작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 12월16일까지 이어져

시청·시의회 등서 전시

지역 44명 작품 79점 임대

“누구나 발길이 닿는 곳이라면 그곳이 미술관입니다.”

사회적협동조합 예술공감이 공공미술렌탈프로젝트 ‘춘천예술공감 전시회'를 시작했다. 오는 12월1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임대 전시회는 특정 미술관이 아닌, 유동인구가 많은 춘천시청과 시의회, 시립도서관이 전시장소로 마련돼 눈길을 끈다.

춘천 출신 작가 44명의 평면과 입체 등 춘천의 이미지를 담은 작품 79점을 임대해 시민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춘천예술공감'을 주제로 춘천미술협회와 춘천민족미술인협회, 어느 단체에도 속하지 않은 프리랜서 작가 등이 골고루 참여한다. 작품은 7개월간 전시되며 한 차례 작품 교체가 예정돼 있다. 임대 전시이다 보니 작가들에게 임대료를 지급하고, 작품을 빌려와 전시하는 방식이다.

작가들에게 100만원 안팎의 임대료가 지급됐는데, 작가들 역시 공공 미술이라는 취지에 공감해 선뜻 응하면서 작품전이 성사됐다.

김대영 예술공감 이사장은 춘천 지역작가의 작품을 임대해 공공장소에 전시함으로써 지역 작가의 대중화는 물론, 시민의 문화 향수를 자극하는 더없이 값진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예술공감은 자주적·자립적·자치적인 조합 활동을 통해 조합원과 예술인들의 복리를 증진하는 것을 추구한다. 문화예술품을 임대 또는 판매하는 것은 물론,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미술정보를 공유하는 역할도 도모한다.

특히 작품 활동이 안정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지역민과 함께 향유하는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과 지역 작가와 시민이 교류하는 아트플랫폼 구축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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