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정선서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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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나눔미술은행 전시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사옥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작품을 정선에서 감상하세요.”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은행 소장품을 무상 대여·전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2022 나눔미술은행'을 정선 등 전국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나눔미술은행'은 지역 주민들이 일상의 공간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미술은행 소장품을 무상으로 대여·전시하고 전문가들이 현장 컨설팅을 지원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9년부터 매년 문화 소외지역을 선정, 소장품을 지속적으로 무상 대여해 오고 있다.

지난해 3개 지역(강원·경기·부산), 3곳(교육기관·의료시설 등)에서 사업을 시행했고, 올해는 코로나19 일상회복이 본격화되면서 7개 지역, 10곳으로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미술관이 전시 컨설팅을 거쳐 작품을 대여·설치하는 ‘환경조성형'과 미술은행과 지역별 문화예술기관 간 협업을 통한 기획전 형태로 마련되는 ‘전시작품지원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강원지역 전시는 올 8월부터 1년간 정선 고한읍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에서 환경조성형으로 마련된다. 전시 장소는 올 상반기 신축된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사옥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이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가장 적합한 전시작품을 선별하기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나눔미술은행 대상기관에는 작품과 운송료, 보험료, 도슨트 해설, 전시작품 감상자료 등이 지원돼 사실상 국립현대미술관의 재능기부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나눔미술은행은 국립현대미술관과 지역 문화시설의 협력을 확대하고, 국민들의 미술문화 향유 기회 확산에 기여하는 하나의 다리가 된다”며 “곳곳의 일상 공간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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