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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운동손상 예방 키네시오 테이핑 효과 탁월

 웰빙에 대한 관심과 운동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차츰 취미로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더욱이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3·1절을 기념하는 '제48회 3·1절 기념 경축 마라톤 대회'를 통해 봄을 만끽 할 것이다. 하지만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의욕만 앞서다보면 자칫 심각한 손상과 상해를 동반하여 부작용과 후유증을 부를 수 있다.

 부상 예방과 간단한 응급처치법으로 테이핑 요법은 효과가 탁월하며 더 나아가 근골격계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2002 월드컵에서 유상철선수의 왼쪽무릎, 안정환 선수의 발목, 2006 국제빙상 그랑프리 1위를 차지한 김연아 선수의 허리와 등 부위에서 볼 수 있었던 것처럼 키네시오 테이핑은 부상이 잦은 운동선수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다. 몸에 이상이 없는 경우라도 격렬한 운동 전에 테이핑을 시행하면 부상을 예방하고 보호할 수 있다.

 키네시오 테이핑 요법은 간단하여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며 정형외과적으로 관절이나 근육에 장애가 있는 환자나 노인들을 대상으로 활용되고 있다. 키네시오 테이핑은 신축성이 있어 몸에 테이프를 붙이는 것만으로 관절이나 근육을 고정하지 않고 지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근육의 기능을 바로 잡고 2차 손상을 예방해 관절이 어긋나는 것을 예방한다. 이처럼 키네시오 테이핑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는 전천후 치료요법이다.

 키네시오 테이핑은 발수성과 통기성이 뛰어나 2~3일정도 부착이 가능하며, 테이핑을 한 상태에서도 샤워가 가능하다. 또한 테이핑 부착부위는 피부를 들어 올려 혈액과 림프액 순환이 원활해지도록 도와 부기 제거와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SCI 논문으로 치료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으며 청와대 물리치료실장을 지낸 고도일 신경외과 원장과 김수형 체형발달 연구소장 등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용준형교수(한림성심대·키네시오 테이핑 국제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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