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홍천 이두FC ‘프로벽 높네’

2008 FA컵 축구 성남 일화에 1대4로 패해

【홍천】프로의 벽은 높았다.

홍천 이두FC는 21일 홍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8하나은행 FA-CUP 전국축구선수권대회에서 프로팀 성남일화에 1대4로 패했다.

성남일화는 전통의 프로 강호답게 경기 초반부터 밀어붙였다.

전반 18분 한동원이 최성국의 왼쪽 센터링을 받아 가볍게 골문을 연 것을 신호탄으로 4골을 연이어 터뜨렸다.

전반전만 뛴 최성국은 4골 중 3골을 어시스트하며 국가대표 출신의 킬러 본색을 드러냈다.

한동원은 전반 18분, 20분 최성국의 도움으로 연속 2골을 성공시켰다.

성남일화 브라질 용병 뻬드롱 역시 원주 출신 장동현의 어스시트를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시켜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성남일화 신영철은 전반 38분 그림같은 40m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다.

전반을 0대4로 뒤진 홍천 이두FC는 후반 들어 전열을 정비, 박치영이 9분께 성남 진영에서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 1골을 만회했다.

이날 경기에서 홍천 이두FC는 성남일화와 기량차이가 뚜렷했으나 끈질긴 투혼을 발휘해 1,100여 홈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홍천 이두FC는 창단 후 2무5패를 기록하게 됐다.

김광희기자 khk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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