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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회 전국체육대회]장규철 한국新·송임규 대회新 역영…최종범 원반 던지기 15연패

도 선수단 경기 결과

유도·태권도 등 종목 잇단

박봉고 200m 대회신기록 '銀'

도선수단이 중반에 접어든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도선수단은 대회 나흘째인 19일 안방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42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50개로 종합점수 9,363점을 획득, 경기(1만845점)에 이어 종합 2위까지 올라섰다.

이날 하루에만 금메달 10개를 비롯해 은메달 15개, 동메달 16개를 따내며 종합점수 3,043점을 끌어올렸다.

경북 김천수영장에서 열린 수영에서는 장규철(24·강원도청)이 자신의 주 종인 접영 200m에서 1분57초57로 가장 먼저 들어왔다. 장규철의 기록은 자신이 제92회 전국체전에서 세웠던 종전 한국신기록인 1분57초82를 경신한 것이다. 송임규(강원체고 2년)도 남고부 배영 100m 결선에서 대회신기록(54초60)을 세우며 금메달을 신고했다.

조관훈·김진용(강원도청) 역시 남일반 싱크로다이빙 3m에서 370.17점을 획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최종범(34·영월군청)이 남일반 원반던지기에서 55.84m를 던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종범은 전국체전 15연패다. 박태훈(23·원주시청)도 남일반 400m에 출전, 51초0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기대를 모았던 박봉고(24·강원도청)는 남일반 200m 결승에서 20초86이라는 대회신기록을 세웠지만 김국영(24·광주광역시청)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근대 5종에서는 이민국(한체대 4년)이 남일반 개인전에서 1,179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따냈으며, 여자 유도에서는 김민정(27·동해시청)이 78㎏ 이상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역도에서는 정호용(강원체고 2년)이 남고부 62㎏급 인상에서 116㎏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용상과 합계에서 2위에 그쳤다.

태권도 여일반 49㎏급 김혜정(춘천시청)과 조정 여일반 싱글스컬 김예지(화천군청)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고, 핀수영 남일반 호흡잠영에 출전한 이관호(강릉시청) 역시 31초84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국군체육부대는 남일반 농구 8강에서 울산대를 106대48로 꺾었고, 춘천여고도 여고부 농구 8강에서 울산 화봉고를 69대50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속초고는 남고부 배구 8강에서 광주 전자공고를 3대0으로 제치고 4강에 진출했고, 강릉여고 역시 여고부 배구 8강에서 광주체고 3대0으로 꺾었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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