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8년째 이어진 고향 스포츠 꿈나무 사랑

◇이명국 도펠마이어 한국지사장의 아들 이륜걸 팀장(사진 오른쪽)은 16일 도체육회를 방문해 최중훈 사무처장에게1,000만원을 기부했다.

도펠마이어 한국지사장 이명국씨

동계 종목 육성기금 1,000만원 쾌척

도 출신 사업가가 2008년부터 8년 동안 강원 동계 꿈나무를 위한 육성지원금을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도펠마이어 한국지사장인 이명국씨다. 도체육회는 16일 도체육회 소회의실에서 도펠마이어 한국지사 동계종목 꿈나무 육성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명국 지사장 대신 아들 이륜걸 팀장이 참석해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춘천 출신인 이 지사장은 춘천중과 소양고(구 춘천농고)를 졸업했다. 부인은 평창 출신이다. 1985년부터 독일 오스트리아 등을 돌아다니며 스키장 개발 및 컨설팅, 리프트설비사업을 하며 동계스포츠와 인연을 맺었다. 스키장 관련 업무를 하다 보니 외국의 유명 스키선수들을 알게 됐고 이들의 실력 뒤에는 꿈나무 육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륜걸 팀장은 이 자리에서 “매년 스키 꿈나무를 위해 기금을 전달했지만 올해는 봅슬레이스켈레톤 꿈나무를 위해 육성기금을 써달라”며 “이를 계기로 다른 독지가들이 강원도 체육발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중훈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도내 봅슬레이스켈레톤 유망주들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강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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