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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복서' 이흑산 난민 지위 인정

카메룬 국가대표 출신 복서 이흑산(34·본명 압둘레이 아싼·춘천 아트복싱·사진)이 진정한 난민으로 인정받았다. 법무부는 난민인정을 신청한 이흑산에 대해 한국 난민임을 인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이흑산은 한국에서 추방당하지 않는 꿈을 이뤘다. 국내 거주자격이 부여되고 취업활동이 허용된다. 또 난민여행증명서 발급 및 재입국허가가 면제된다.

이흑산은 2015년 무주 세계군인선수권대회에서 카메룬 군대를 이탈한 뒤 불안에 떨며 지내왔다.이흑산은 지난 5월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슈퍼웰터급 한국 타이틀 매치에서 이규원(24·일산주엽체육관)을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난민으로 인정받은 이흑산은 현재 가벼운 마음으로 슈퍼웰터급 1차 방어전을 준비하고 있다. 1차 방어전은 다음달 5일 오후 7시 춘천 샘토참숯닭갈비 야외특설링에서 열린다. 이번 매치는 난치병어린이돕기 대회로 열린다.

강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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