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벌써 70여 팀 신청…봄날 마라톤 인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춘천 출신 함기용 선수가 1950년 미국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한 쾌거를 기념하는 제16회 춘천 호반마라톤대회가 21일 의암호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춘천호반마라톤 D-12

전국 각지 동호회 대거 출사표

도내 기관·단체 후원도 잇따라

15일까지 추가 접수기간 연장

전국 마라톤 마니아들의 새봄맞이 대축제인 제16회 춘천호반마라톤대회에 단체 참가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대회 개막을 13일 앞둔 8일 현재, 참가를 신청한 단체만 70여 팀에 육박한다.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팀은 춘천러닝크루로 46명이 레이스를 펼친다. 뒤를 이어 들소대대(44명), 경기도 화성에 Tokyo Electron Korea(27명), 춘천마라톤클럽(25명), 홍천군의 건달A(22명) 등의 순이었다.

전국 각지의 마라톤 동호회 팀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가평꽃동네 희망의 집(16명), 홍천군청마라톤(10명), 양구여고와 인제군청마라톤(각각 9명), 남양주 에덴요양병원(8명)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16회 춘천호반마라톤대회는 오는 21일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1950년 보스턴 마라톤대회를 제패한 춘천 출신 함기용 선생의 쾌거를 기념하기 위해 강원일보사와 춘천시가 만들었다.

도육상연맹이 주관하고 대한체육회와 강원도, 춘천시체육회, 하이원리조트, 하이트진로(주), 한국수자원공사 강원지역본부,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춘천철원축산농협, 강원신용보증재단, 알펜시아 등이 후원한다.

올해 대회에서는 남녀 하프코스와 10㎞, 5㎞ 종목이 치러진다. 특히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기능성 티셔츠가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하프코스와 10㎞ 남녀 1~3위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이 주어지고, 5㎞ 남녀 1~3위 입상자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이번 대회 참가자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추가 접수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 2차 접수기간은 15일 오후 5시까지다.

춘천 의암호 주변을 따라 레이스를 펼치는 국제 공인의 대회 코스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꼽힌다. 코스의 백미는 의암호반을 둘러싼 삼악산과 서면으로 이어지는 국도변에 만발한 봄꽃이다. 참가자들은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와 개나리, 철쭉 등을 감상하면서 도로 위를 뛰게 된다. 대회 요강 및 참가 문의는 홈페이지(http://hoban.wizrun.com)나 전화(강원일보사·(033)258-1250~3) 또는 강원일보 호반마라톤 사무국((031)821-9950)을 통해 하면 된다.

김지원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