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부문별 우승

남자 풀코스 / 김용범씨

여자 풀코스 / 박은희씨

남자 하프코스 / 이종현씨

여자 하프코스 / 정설아

남자 10㎞ / 공병찬씨

여자 10㎞ / 박미라씨

남자 5㎞ / 김태섭씨

여자 5㎞ / 정채식씨

처음 참가한 김용범(43·경북 청송)씨가 남자 풀코스에서 가장 먼저 골인. 10년 전 정선으로 신혼여행을 온 것을 계기로 강원도의 매력에 빠졌다는 그는 청송직업훈련교도소에서 호송업무를 담당하며 하루 80분씩 체력을 단련. 김씨는 “2011년 건강을 위해 시작한 마라톤이 이제는 삶의 전부가 됐다. 내년에 2연패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

박은희(47·포항마라톤클럽)씨가 3시간13분04초의 압도적인 기량으로 여자 풀코스에서 1위에 등극. 지난달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 출전해 3시간00분54초의 기록을 세운 그는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삼척의 강한 바람과 오르막 코스를 정복. 박씨는 “5년 전 하프에 출전한 이후 처음으로 풀코스에 도전했다. 다음에는 3시간10분 돌파가 목표”라고 피력.

10년째 마라톤 사랑에 푹 빠진 이종현(63·포항마라톤클럽)씨가 생애 첫 도전에 남자 하프코스에서 우승을 차지. 이날 새벽 클럽회원 45명과 대회장에 도착해 주요 난코스를 파악한 것이 신의 한수. 이씨는 “8㎞ 지점 이후부터 언덕이 심해 체력이 많이 떨어졌지만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치유됐다”고 소감.

간호사 정설아(46·영등포구육상연맹)씨는 “우연한 기회로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소감. 환자의 권유로 마라톤에 입문한 그는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 지치지 않는 체력을 과시. 정씨는 “4㎞ 줄다리 지점이 최대 고비였다. 삼척의 맑은 공기와 봄꽃 등이 어우러진 코스는 평생 잊을수 없을 것”이라고 극찬.

육군 철벽부대 상근예비역으로 근무하고 있는 공병찬(25·강릉시)씨가 남자 10㎞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 올해 강원일보사 주최 3·1절기념 강릉시민건강달리기대회에서 3등을 하면서 재능을 확인. 공 씨는 “군생활의 마지막을 마라톤대회의 우승으로 장식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기쁨을 만끽.

여자 10㎞ 우승자 박미라(55)씨는 포항마라톤클럽 소속으로 주부파워를 자랑. 아들의 봉사점수 획득을 위해 마라톤에 입문했다는 박씨는 단거리 70여회, 플코스 5번에 도전한 마라톤 마니아. 박씨는 “7년전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며 “1주일에 4~5회 연습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언급.

삼척마라톤클럽의 김태섭(39)씨가 5㎞ 부문 첫 우승을 차지. 2016년 출전해 4등을 하기도 했던 김씨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달리기가 이제는 생활이 됐다”며 마라톤 예찬론을 설파. 지난해 강원일보사 주최 3·1절 기념 삼척시민건강달리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실력파.

충북 제천철인연합회 소속 정채식(48)씨가 여자 5㎞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 2002년부터 다이어트를 위해 달리기를 시작. 전국단위 5㎞ 종목에서 3번의 입상기록을 갖고 있지만 우승은 처음이라며 기쁨을 표출. 상승세를 이어 올 7월 필란드에서 열리는 울트라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완주를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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