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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포항괴담…“이럴수가”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는 포항 유흥업소 종업원들의 연쇄 자살을 일컫는 ‘포항괴담’이 방송됐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포항괴담, 끝나지 않는 죽음의 도미노’라는 제목으로 지난해부터 발생한 포항 유흥업소 종업원들의 연쇄 자살을 보도했다.

포항 여종업원은 지난해 7월 7일 1차 변사자가 발견된 이후 올해 6월까지 8명이 연속적으로 자살했다.

여종업원들의 자살이유는 빚보증 때문이었다. 유흥업소 여 종업원들은 세금, 카드 수수료, 마담 수당, 이자, 계돈 등 빚을 질 수 밖에 없고, 이들은 서로 빚보증을 서고 있어 한 사람이 자살했을 시 그 빚이 다음 사람에게 넘어가는 형식으로 연쇄적 사슬의 구조인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에서는 이들의 죽음을 추적하던 중 경찰의 성매매 단속 허점이 발견됐다.

제작진은 포항의 한 룸살롱에서 남녀 3쌍이 나와 모텔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신고했지만, 신고접수 후 33분이 지나 여성들이 모두 모텔을 빠져나간 뒤에야 경찰이 도착했고 경찰들은 방송에서 “괴롭다. 이런 것까지 해야 해”라는 불평을 늘어놓았다.

한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은 “신고를 해도 단속 들어온다고 미리 다 연락이 온다”며 “형사들도 유흥업소에 회식 자주 온다”고 그 실태를 밝혔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경찰들 반응 어이없더라”, “괴담이라기 보단 현실이네”, “저런 걸 근절시킬 생각은 못하고”, “성매매 진짜 해결책은 없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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