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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억해, 서인국·장나라 나란히 ‘수준급 연기’선보여

사진=KBS2 드라마 '너를 기억해' 방송 캡처

드라마 ‘너를 기억해’의 주연 서인국과 장나라가 매회 수준급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너를 기억해’ 12회에서는 생이별한 이현(서인국)-정선호(박보검) 형제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살인마 이준영(도경수)이 이민(박보검)을 납치하면서 이별하게 됐고, 이후 이민은 정선호라는 이름으로 살아왔다. 이현은 살인마가 된 정선호의 정체를 깨닫고 눈물로 사과했다. 그러나 정선호는 너무나 늦게 자신을 알아본 형에게 원망을 쏟아낸다.

한편 이현은 협박범의 살해 대상이 자신이 아니라는 것도 알았다. 자신이 아닌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을 타겟으로 잡았다 걸 깨달은 것. 그 대상이 정선호일지, 차지안(장나라)일지는 아직 모르는 상황 속에서 이현은 차지안에게 전화를 걸었다. 차지안은 이현의 질문에 대답하려고 했지만 누군가의 인기척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는 장면에서 12회가 끝난다.

 

장나라는 특유의‘팔색조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범인의 녹음을 들은 후 비속어를 내뱉으며, 화내다가도 곧바로 서인국의 슬픔에 위로를 표하는 애잔한 눈물 연기를 선보인다. 차지안이 느끼는 감정선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그려내는 장나라의 열연이 시청자들을 극중 차지안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장나라는 특유의‘완급 조절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서인국 또한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이란 캐릭터를 맡아 매회 다양한 감정들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어 호평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무뚝뚝하고 카리스마 넘치지만 자신을 20년간 스토킹한 장나라(차지안 역)에게만은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 핑크빛 물결을 암시했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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