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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이연희, 김재원 김민서 '정명공주 죽이기'에 大위기…긴장감 폭발!

MBC 제공

화정 이연희 김재원 김민서

이연희가 김재원과 김민서의 '정명공주 죽이기'로 인해 역모죄 누명을 쓰고 죽을 위기에 처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의 33회에서는 정명(이연희 분)이 인조의 역모죄 누명을 쓰고 체포되었으나,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결국 거짓으로 죄를 인정하는 과정이 숨가쁘게 그려졌다.

정명은 여정(김민서 분)과 인조가 정적인 정명을 제거하기 위해 포도대장을 이용해 펼친 공작에 걸려들고 만다. 여정은 정명이 인조를 죽이고자 했고, 저주 인형을 전한 무당의 자백을 받았다며 정명을 덫에 옭아맸다. 인조는 여정과 공모한 사실을 숨긴 채 편전회의에서 "내가 큰 뜻을 품었던 이유가 가련하게 궐에서 쫓겨난 공주와 대비마마 때문 아니었나?"라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펼치며 가증스런 면모를 보였다. 중신들은 조작을 알면서도 인조에 대한 두려움과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공주라도 처벌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며 상식에서 벗어난 '정명공주 역모사건'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만다.

음모의 완성을 위해 인조는 정명의 측근인 은설(현승민 분)과 은설의 어머니인 옥주(황영희 분)에게 저주인형을 전달했다는 누명을 씌워 정명을 압박했다. 그러나, 정명은 "나를 옭아매기 위해 죄 없는 내 사람들을?"이라며 분노하는 한편 오히려 인조에게 "이제라도 군왕으로서 이에 걸 맞는 통치를 하십시오. 그리고 저는 전하의 손윗사람입니다. 그러니 그에 맞는 법도를 지켜주세요"라며 공주의 위엄을 보인다. 이에 인조는 "그것들을 공주 앞에서 죽여드리겠습니다"라고 협박하며 극악무도함의 끝을 보여준데 이어 여정은 은설과 옥주의 죽음을 구경하겠다고 나서며 악랄함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분노를 이끌었다.

이에 정명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뭉치지 시작하면서 '정명 라인'의 형성으로 새로운 맞대결을 알렸다. 정명과 만나 국사를 논의하고자 했던 최명길(임호 분)이 정명의 심문을 맡겠다고 자처하면서 표면에 드러나기 시작했고, 오리대감(김창완 분)은 인조에게 재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영의정을 수락하면서 정명의 후원자가 되었다. 또한 그 사이 주원의 지휘아래 화기도감 장인들은 포도대장 이괄의 집에서 음모의 증거를 찾기 시작해 심장 쫄깃한 '정명 구하기'가 시작됐다.

그러나 화기도감 장인들의 증거 찾기는 인우(한주완 분)에게 현장을 붙잡혀 힘들게 찾은 증거를 뺏길 위기를 맞이하고, 추국을 막기 위한 오리대감의 항변에도 불구하고 은설과 옥주의 추국이 시작되면서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이한다. 결국, 이들의 가혹한 추국을 더 이상 참지 못한 정명이 추국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그만하거라! 내가 원하는 답을 줄 것이니. 저들을 놓아주게. 내가 그랬네"라고 거짓 자백을 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향후, 자신의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역모를 인정해버린 정명이 앞으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지, 위기에 처한 화기도감 장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앞으로 전개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화정’은 오늘(4일) 밤 10시 MBC를 통해 3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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