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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에서 세계 경제위기를 놓고 열띤 토론 펼쳐져 ‘무슨일이?’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비정상회담’에서 G12와 최진기가 세계 경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에서는 스타강사 최진기가 게스트로 나와 ‘경제위기’를 주제로 뜨거운 토론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먼저 그리스 경제위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진기는 그리스 경제위기에 대해 “나는 독일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진기는 먼저“1953년 2차 대전이 끝난 후 독일도 빚이 엄청 많았지만 그 당시 선진국들이 모여 독일의 빚을 63%인가 탕감해줬다”는 과거 사실을 언급하며 그리스 사태에 대해 얘기했다. 이후 그는 “약 462조 원에 이르는 빚을 그리스가 갚을 수 없다는 걸 독일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상환 기간을 늘린다고 해도 못 갚을 상황”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한 G12 중 한 명인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 또한 경제학 석사출신으로서 그리스 사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더했다. 알베르토는 “그리스가 환자고 유럽연합이 의사라면 의사도 약을 잘못 줬다고 생각한다”며 비유를 들어 설명했다. 알베르토는 “그리스가 사실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였다. 수출을 많이 했는데 유로존에 들어가 인건비가 높아지면서 경제력을 잃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에 위기가 있었을 때 다른 나라보다 감기에 더 심하게 걸린 것”이라고 비유했다.

 

계속해서 알베르토는 “유럽이 약을 잘 못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유럽연합이 그리스에게 한 처방은 세금인상, 인건비 감출, 긴축 재정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과도한 긴축재정으로 오히려 돈을 안쓰면서 악순환 시킨 것이다”라고 명쾌하게 설명했다. 또 “그리스가 2010년에 돈을 빌렸는데 그 돈을 제대로 못쓰고 결국 지금 또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출연자들은 예상치 못한 알베르토의 경제학 지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G12 대표 중 그리스 대표 안드레아스와 독일 대표 다니엘도 있어 그리스 경제 사태에 대한 토론에 흥미를 더하기도 했다. 다니엘은“그리스의 빚을 삭감해줘서는 안된다”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에 “비정상회담 진지한 모습 보기 좋다” “비정상회담 오랜만에 열띤 토론을 봤다” “알베르토 의외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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