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2026년까지 강릉~목포 3시간대 고속철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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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축 발전포럼' 출범식이 23일 강릉시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최문순 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한근 강릉시장, 임종일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 육동한 강원연구원장, 정초시 충북연구원장, 최명선 가천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출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원~충청~호남 연결 개발 추진 '강호축 발전포럼' 출범

국토부 관계자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예타면제 추진” 밝혀

경부축 중심의 국가 발전 계획에서 소외된 강원, 충청, 호남 등 8개 광역 지자체들이 23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 강호축 발전 포럼 출범식을 갖고 국토 균형발전과 새로운 성장 동력 모색, 향후 강호축 개발을 위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김한근 강릉시장, 임종일 국토부 철도건설과장, 육동한 강원연구원장, 정초시 충북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호남, 충청, 강원을 잇는 강호축 구축을 통해 4차산업혁명에 대응한 전략산업 육성, 백두대간 관광치유벨트 조성, 남북교류협력 촉진, 유라시아를 잇는 실크 레일 개통 등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창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재호 위원장은 “그동안 국가가 활용하지 않은 짙은 녹색의 유휴 자산을 국토 균형발전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026년까지 강릉~목포를 3시간대로 연결하는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강호축을 처음으로 주창한 이시종 충북지사는 “강호축은 남북평화축이자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실크레일 역할은 물론 경소단박형 첨단산업으로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게 될 것”이라며 국가 차원에서 철도 인프라 확충 등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최문순 지사도 “새로운 경제발전의 축인 강호축이 구축되면 변방 중의 변방이었던 강원도 영동권이 북한과 중국대륙, 유럽을 연결하는 물류, 관광의 중심지로 변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임종일 국토부 철도건설과장은 인사말에서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과 관련, 예타 면제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강호축 발전포럼은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강원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등 8개 시·도간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강호축 개발을 위한체계적, 지속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구성됐다. 육동한 강원연구원장을 비롯한 강호축 지역의 6개 연구원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교통·관광·산업 등 분야별 전문가 80명(시·도별 10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강릉=고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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