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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화폐인물 도시 강릉 `화폐박물관' 건립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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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주최 심포지엄 개최 이후 시·한국은행 업무협약

시 국비 요청·도비 확보 통해 오죽헌 일원 추진 나서

【강릉】속보=율곡과 신사임당 등 화폐인물의 도시로 꼽히는 강릉에 화폐박물관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난해 본보 주최 심포지엄 개최(본보 2019년 8월28일자 2면, 9월3일자 18면, 10월1일자 4면 보도) 이후 화폐박물관 건립이 본격화된다.

강릉시와 한국은행은 7일 오전 11시30분 강릉시청 시민사랑방에서 '화폐박물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자리에는 김한근 강릉시장과 이정욱 한국은행 발권국장이 참석해 오죽헌 화폐박물관 건립을 위해 양 기관이 적극 협조하기로 다짐한다. 시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화폐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국비를 요청하는 한편 시·도비 등도 확보, 오죽헌 내 향토민속관에 화폐박물관을 조성할 방침이다. 그동안 5만원, 5,000원권 화폐 인물이 강릉 출신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 선생임에도 불구하고 오죽헌 인근에 화폐인물 도시 강릉을 부각할 만한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가 전무하다는 문제 제기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이와 관련, 지난해 8월 강원일보사가 마련한 '화폐도시 강릉, 관광 콘텐츠 전략'을 주제로 한 5만원권 발행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오죽헌 인근에 화폐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공식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심포지엄 개최 이후 김한근 강릉시장은 지난해 9월30일 한국은행을 방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만나 화폐박물관 건립의사를 전달한 자리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조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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