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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재난안전대책본부 전환…버스·택시 긴급 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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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신종 코로나 12번째 확진환자 방문 방역 나서

【강릉】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12번째 확진환자가 강릉을 찾은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강릉시가 대중교통 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방역에 나섰다.

시는 2일 새벽부터 시내버스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 시내버스 131대(마을버스 포함)에 대한 소독을 완료했다. 또 개인택시 732대와 법인택시 559대 등 지역 내 택시 1,291대에 대한 소독도 긴급히 마쳤다.

또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기존 보건소장 중심의 비상방역대책반을 강릉시장을 컨트롤타워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강릉교육지원청은 이날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3~5일 사흘간 돌봄, 방과 후 수업, 운동부 합숙 등을 적극 휴원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사립유치원의 경우 희망하는 유아에 한해 안전조치와 함께 돌봄을 가동하고, 학원(교습소 포함)도 이에 준해 시행할 것을 적극 권고했다.

이와 함께 지역 거점의료기관인 강릉아산병원도 대응체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병원 측은 지난달 28일부터 주요 출입구를 최소화해 운영하고 있으며 열 감지기 카메라 5대를 추가 설치해 방문객에 대한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 중이다. 또 입원환자의 면회객도 보호자 1명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입원병동 출입문을 통제하고 병동 내 휴게실도 잠정 폐쇄했다.

김한근 시장은 “정부와 도, 관내 의료기관과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감염병 유입 차단과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하겠다”며 시민들에게 개인 위생 및 예방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달순·조상원·김희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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