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강릉]폐관 위기 동양자수박물관 존속 목소리 커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릉자수 서포터즈 시에 3,200명 서명부 전달

“강릉문화 상징 존속 건의…” 시 “재검토 후 답변”

[강릉]다음 달 폐관 위기에 놓인 강릉 동양자수박물관을 지키자는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이 3,200명을 넘어서는 등 시민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서명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강릉자수 서포터즈 회원들은 11일 홍남기 부시장을 만나 박물관의 강릉예술창작인촌 존속 유지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날 회원들은 “동양자수박물관은 강릉예촌에 입주해 10년간 등록박물관으로 활동해 왔는데 꿈꾸는 사임당 예술터 조성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철수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하지만 올 5월까지 꿈꾸는 사임당 예술터 조성을 위한 시설공간사업에 동양자수박물관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릉시는 박물관 측과 어떤 협의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8월 느닷없이 철수 통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시민들의 서명과 의견을 담은 응답 발췌본을 시에 제출했다.

문현선 강릉자수 서포터즈 회장은 “동양자수박물관 강릉예촌 존속을 위한 서명운동을 펼친 결과 3,205명의 참여자 가운데 강릉시민이 1,999명, 외지인이 1,206명으로 모두 한목소리로 강릉문화의 상징인 동양자수박물관이 그대로 존속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며 강릉예촌에 동양자수박물관이 존속되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홍남기 부시장은 “꿈꾸는 사임당 예술처 조성을 위한 시설공간사업과 동양자수박물관 철수 과정에 대해 재검토한 후 답변을 주겠다”고 답했다.

조상원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