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20살 춘천연극제 시민들이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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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열린 춘천국제연극제에서 시민들이 연극 '동백꽃'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6월15~23일 확정 축제 준비 착수

시민배우 100명 공연 기회 제공

올해 스무 번째 열리는 춘천연극제가 새롭게 달라진다. (사)춘천연극제(이사장:허재헌)는 '2018 로맨틱 춘천연극제' 기간을 6월15~23일으로 확정 짓고 축제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춘천연극제는 올해 발전 방향을 '시민 중심'으로 잡았다. 연극인과 관객으로 분리 돼 있는 경계선을 없애고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가 시민이 곧 연극의 중심에 설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민배우 100명을 미리 모집해 연습 과정을 거쳐 공연을 무대에 올릴 수 있는 경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연극인들의 화합을 다지기 위한 자리였던 '야~밤!'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인생 이야기를 10~15분가량으로 극으로 구성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번외 연극제'로 치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또 국내 경연팀은 5개팀을 줄여 10개팀을 선발해 수준 높은 연극을 선사하고, 다양한 연극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해외팀 섭외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허재헌 이사장은 “'연극'이라는 예술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이제는 연극인이 주도해 나가는 것이 아닌 시민이 주인이 되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이하늘기자 2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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