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 고슴도치섬 6천억 규모 관광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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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법인 CCIHS 최근 시와 인허가 협의 등 진행

기존 사업규모 축소 캠핑장·숙박시설 등 설립 계획

【춘천】춘천 고슴도치섬(위도)이 5,000억~6,000억원대 규모의 가족휴양형 관광단지 조성사업으로 다시 추진된다.

고슴도치섬을 매입한 신규 법인 CCIHS(Chun CheonIsland Hospitality Service)는 최근 고슴도치섬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앞으로 1~2주 안에 새로운 개발사업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CCIHS는 기존 BTB아일랜드 사업 규모를 절반으로 축소해 캠핑장, 숙박시설, 물놀이시설, 휴양·편의시설이 들어서는 5,000억~6,000억원대의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금융사, 시공사, 민간투자사 등을 중심으로 출자자 구성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춘천시와 수차례 미팅을 갖고 개발사업 인허가 협의 등을 진행 중이다.

시는 고슴도치섬 개발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검토하는 동시에 개발사업에 대한 타당성도 살펴보고 있다.

새로운 개발사업 계획에 따라 2008년 민간개발사업자에게 소유권이 넘어가며 11년째 방치되고 있는 고슴도치섬이 다시 춘천시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BTB아일랜드는 2008년부터 1조4,000억원을 들여 고슴도치섬에 별장형 콘도 3동, 요트시설 등을 갖춘 휴양시설 조성 계획을 추진했다. 그러나 자금난으로 5차례나 착공 계획이 연기됐고 2017년 3월 사업 취소가 결정됐다. 이후 공개매각이 진행됐지만 총 6차례 유찰된 이후 채권단 중심의 법인이 150억원에 수의계약을 맺었다.

CCIHS 관계자는 “10년 이상 공회전하는 고슴도치섬 개발사업이 실현되도록 철저히 준비 중”이라며 “신속히 출자자를 구성하고 자본금을 확보해 빠른 시일 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위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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