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초허 김동명 선생 102년 만에 귀향

강릉 종중영원으로 이장

◇초허 김동명 시인의 봉안식이 지난 10일 강릉 사천면 노동하리 종중영원(靈園)에서 열렸다.

시 '파초'로 유명한 초허(超虛) 김동명선생이 102년 만에 고향인 강릉으로 돌아왔다.

김동명 선생의 유족인 경주김씨 수은공파 강릉 사천 종중은 “서울 망우리 공원묘지에 있는 선생의 묘지를 지난 10일 사천면 노동하리의 종중영원으로 이전했다”며 “선생이 어린시절을 보낸 강릉에서 영면에 들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날 봉안식에는 유족과 종중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장정권 김동명문학연구회장은 헌시를 낭독하는 등 고인을 기렸다.

김동명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민족시인으로 한국 현대문학의 새 지평을 연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나의 거문고' '하늘' '진주만' '세대의 삽화' '나는 증언한다' '모래 위에 쓴 낙서' 등을 남겼으며 한국신학대학 교수,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 등으로 재직했다. 1960년에는 참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진출했다.

강릉=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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