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문재인 “올림픽 시설 정부가 사후관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20일 원주 문화의거리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앞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원주=오윤석기자

최문순 지사에 “평창올림픽 직접 챙기겠다” 밝혀

원주·춘천 유세 안보 대통령·강원경제 살릴것 강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도를 찾아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튼튼한 안보, 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최문순 지사와의 차담회에서 “정권교체가 되면 평창올림픽은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며 “국격이 달린 일인데다 국정농단에 상처 입은 도민과 국민들을 치유하는 일이기 때문에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잘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원도 인구가 적어 올림픽 이후 대회 시설 사후활용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렵다. 긴 안목으로 보면서 공공적인 일을 해 나가려면 정부가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부산아시안게임 때 대회 직전까지 입장권이 안 팔려서 완전히 초상집 같았는데 마지막에 극적으로 북한 응원단이 내려오면서 완전히 분위기가 반전됐다.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춘천 브라운상가와 원주 중앙시장 거리 유세에서는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접경지역의 보수색 짙은 도민들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그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 전쟁은 없을 것이다. 압도적 국방력으로 북한의 도발을 무력화시키고, 동북아 질서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평화가 경제'라며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문 후보는 “강원도에 오면 다른 지역보다 낙후된 모습에 늘 마음이 아팠다. 무대접이었다”면서 “그렇지만 발전 가능성이 차고 넘친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빨리 강원도의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춘천에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단지 조성, 접경지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대폭 완화, 제2경춘국도, 원주 헬스케어 산업 중심 육성, 여주~원주 수도권전철 조기 개통, 제천~삼척 ITX 건설 지원, 협동사회 경제 발전, 강원랜드 지역기여도 향상 등 강원공약을 다시 한번 밝혔다.

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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