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남강릉 나들목 일원 300만㎡ 2024년 준공 목표
주민참여단 구성 물류·산업단지 벤치마킹 등 추진
【강릉】강릉시가 신 철도시대에 대비한 허브거점도시 조성에 나선다.
7일 시에 따르면 2024년까지 구정면 금광리와 어단리·덕현리·강남동(박월·유산·담산) 등 남강릉 나들목 일원 300만㎡에 각각 100만㎡ 규모의 산업, 물류, 거주단지를 갖춘 허브거점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허브거점도시는 정부가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강호(강릉~충청~호남)축' 발전계획을 반영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시는 당초 '북방물류 거점도시'에서 '허브거점도시'로 명칭을 바꾸고 개발 계획 지정 변경, 교통·환경 영향평가 등을 통한 '산업, 물류, 거주단지 등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가기 위해 이달 중 용역업체를 선정한다.
시는 이르면 이달 중 시의회, 주민참여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 물류, 산업단지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2월에는 주민설명회 개최 및 열람공고, 7월에는 국토교통부에 실수요검증자료 제출 등을 거쳐 올 연말까지 도로부터 산업·물류단지 지정 승인을 받아 2024년까지 사업을 준공한다는 목표를 제시해 귀추가 주목된다.
장찬영 시 균형발전과장은 “강릉은 한반도 신경제구상 환동해축 중심”이라며 “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남강릉 나들목 주변에 물류, 산업, 주거를 아우르는 허브거점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