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꿋꿋이 살아가는 해난어업인 유가족에 용기 더해줍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동곡사회복지재단과 도환동해본부가 주최한 '해난어업인 유가족 자녀 장학금 및 지원금 전달식'이 23일 도환동해본부 회의실에서 박진오(강원일보 사장) 동곡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엄명삼 도환동해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릉=권태명기자

동곡사회복지재단·도환동해본부

9년째 유족지원금·장학금 등 전달

동곡사회복지재단과 강원도환동해본부가 올해도 해난어업인 유가족을 돕기 위한 지원을 이어갔다.

박진오 동곡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23일 환동해본부 회의실에서 이종환(강릉원주대)·이민형(강릉원주대)씨 등 대학생 2명에게 456만2,000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해난어업인 유가족 138세대에도 각 10만원씩 1,380만원의 유족지원금을 지원했다.

동곡사회복지재단은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이 선친인 고(故) 김진만 전 국회부의장의 '지역인재 육성'이라는 뜻을 계승하기 위해 1989년 강원도 내 기업의 소유주식 등을 전액 출연해 설립됐다. 이후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면서 해난어업인 유가족을 위해서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9년 동안 1억6,200만여원을 지원해 왔다.

이날 엄명삼 도환동해본부장도 해난어업인 유가족에 대한 생활안정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유가족 166세대에 8,300만원을 전했다. 생활안정비는 해상에서 조업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 또는 실종된 도내 해난어업인 유가족 지원을 위한 것으로 2005년부터 2019년까지 2,272세대에 7억5,700만원을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해 왔다.

박진오 이사장은 “해난사고로 가족을 잃은 해난어업인 유가족이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를 갖고 꿋꿋하게 세상을 살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엄명삼 본부장은 “향후 해난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교육 강화, 안전조업 장비 지원 및 재해·재난 대비 보험료 지원 등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릉=조상원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