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주도 뉴딜사업 추진
4년간 170억원 예산 투입
공예사업·마실방 등 운영
【정선】대표 폐광지역인 정선 고한읍이 주민 주도형 뉴딜사업을 펼치며 전국 최고의 야생화마을로 거듭난다.
정선군은 25일 고한읍 일원에서 고한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출발을 알리는 현장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가장 높은 곳에서 빛나는 꽃, 야생화 마을 고한!'을 슬로건으로 내건 고한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4년 간 1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특히 야생화 천국이라 불리는 함백산 야생화를 지역 특색으로 하는 만큼 '야생화 산책로'와 '야생화 정원' 조성사업, '야생화 공예 사업', '야생화마을 디자인', '야생화 어울림센터', '야생화 마실방' 등 야생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이 펼쳐진다.
또 고한18번가 마을호텔 공영주차장, 지장천 경관 개선, 돌봄센터 지원 등 주거환경 및 생활편의, 복지자원 확충 등에 필요한 3개 분야 9개 사업이 진행된다. 고한읍 현장지원센터는 뉴딜사업으로 현재 신축 중인 야생화 어울림센터에 입주할 예정이지만 건물 준공 시까지는 고한시장 상인회관 4층을 임시 거처로 사용할 계획이다. 현장지원센터장에는 박훈 강원대 교수가 임명됐다.
신임 센터장인 박훈 교수는 도시계획과 도시재생 이론은 물론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지역 주민과 행정 간의 원활한 소통과 지역 특성을 반영하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만들 조력자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승준 군수는 “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들을 활용하고 연결해 주민이 주체가 되는 주민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4년 후에는 인구도 증가하고, 찾고 싶고 살고 싶은 전국 최고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기자 kim711125@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