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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정선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 내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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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가 13일 정선 고한읍 일원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11일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설치한 골목길 정원 모습을 여행객들이 관람하고 있다.

22일까지 고한읍 일원 열려

소규모 정원 등 볼거리 풍성

행사 이후 상설행사 이어가

대한민국 최초인 주민주도형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가 13일 개막한다.

이번 박람회는 폐광촌의 검은 석탄 때가 묻은 정선 고한읍 일대 골목길을 아름다운 야생화와 주민들이 직접 만든 가드닝을 통해 아름다운 도심 골목길로 재생시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힐링과 여유로움을 되찾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추진위원회는 13일부터 22일까지 고한읍 고한10리와 17·18·19리 일원에서 ‘일상으로의 초대'를 슬로건으로 중점행사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 이후에는 올 10월 말까지 골목길에 조성된 정원을 일반인에게 그대로 개방하고 다양한 상설행사로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임을 고려해 야생화마을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인 방역활동을 전개, 고한 골목길을 찾은 관광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정원박람회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만든 소규모 정원과 업사이클링 캔아트, 야간 LED 야생화 정원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주민참여형 프리마켓, 마을미술관, 포토존, 마이가든어워즈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최고의 도시재생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마을호텔 18번가'를 비롯해 국보 제332호 ‘정암사 수마노탑', 전국 최대 야생화 군락지인 ‘함백산 만항재', ‘삼탄아트마인' 등 풍성한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휴식과 여행이 가능하다.

한우영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추진위원장은 “즐거움과 행복이 넘치는 골목길에서 잠시나마 힐링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선=김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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