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해난사고의 아픔 겪는 유가족에 10년째 건네는 나눔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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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곡사회복지재단과 도환동해본부가 주최한 ‘해난어업인 유가족 자녀 장학금 및 지원금 전달식'이 16일 도환동해본부 회의실에서 박진오(강원일보 사장) 동곡사회복지재단 이사장, 김태훈 도환동해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릉=권태명기자

동곡사회복지재단 145세대 후원

도환동해본부 장학·지원금 전달식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강원도 내 해난 어업인 유가족들에게 자녀 장학금과 생활 지원금이 전달됐다.

동곡사회복지재단과 강원도환동해본부는 16일 도환동해본부 회의실에서 박진오(강원일보사장) 재단 이사장과 김태훈 도환동해본부장, 해난어업인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해난어업인 유가족 자녀 장학금·유족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이민서(삼육대 1년)씨에게 장학금 382만원을 전달했으며, 해난어업인 유가족 145세대에는 각 10만원씩 총 1,450만원을 지원했다.

김태훈 도환동해본부장은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아버지를, 아들을 잃은 어업인 유족들의 삶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며 “더욱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는 더 열악하고 힘들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어 “강원도도 해난어업인 유가족을 지원하고 있지만 10년 동안 해난어업인 유가족을 잊지 않고 지원해 주고 있는 동곡사회복지재단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박진오 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어려움이 크겠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를 갖고 꿋꿋하게 살아가길 바라며 우리 동곡사회복지재단은 해난사고로 가족을 잃은 해난어업인 유가족을 지원하고 격 려하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동곡사회복지재단은 김준기 동부그룹 창업회장의 선친인 고(故) 김진만 전 국회부의장의 ‘지역인재 육성'이라는 큰 뜻을 계승하기 위해 1989년 강원도 내 기업의 소유 주식 등을 전액 출연해 설립됐다. 도내 해난 어업인 유가족 지원은 2012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까지 10년간 1억8,000만여원을 지원해 왔다.

강릉=조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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