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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삼척~포항 동해선 개통 더 늦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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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화사업 연계로 개통 2023년 말 예정…주민 불만 커져

영월간 동서고속도로 건설 여부도 미정…시 “반영 촉구 중”

[삼척]포항~삼척 간 동해선 철도 개통이 미뤄지고 동서고속도로 영월~삼척 구간 건설사업 확정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당초 올해 말 개통 예정이던 동해선 철도는 내년으로 한 차례 미뤄졌는데 전철화사업 연계 등의 이유로 1년 더 늦어져 2023년 말 개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2008년 공사에 착수해 총 사업비 3조4,000억원이 투입됐다. 2018년 전체 166㎞ 구간 중 1단계인 포항~영덕 구간이 개통됐으며 2단계인 영덕~삼척 구간은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설계 변경과 민원 등으로 내년 말로 개통이 미뤄진데 이어 동해선 전철화사업과 연계되고 일부 사업 발주가 늦어지면서 개통 목표가 또다시 연기됐다.

더군다나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2차 국가도로망계획 또한 동서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영월~삼척 구간에 대한 건설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올 6월 정책심의위를 통해 영월~삼척 구간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중점추진구간 반영 등이 기대됐지만, 정부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아 강원남부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척시 관계자는 “영월~삼척(92.3㎞) 구간에 대한 제2차 고속도로 중점추진구간 반영을 촉구하고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강릉~삼척 간 고속화 철도사업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 사전 타당성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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